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태권도 교육 방향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
2022년 새해의 전국 일출 명소가 폐쇄되면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사람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집 등에서 소규모 모임을 하거나
집을 나서더라도 차량으로 이동하며 다른 이들을 접촉할 가능성이 적은
‘드라이브스루 해돋이’로 올 한 해를 시작했다.
2022년은 언택트 시대이다.
태권도 도장도 시대에 맞춰 나가야 한다.
태권도도 기존의 대면을 통해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 했던 ‘Teaching’ 시대에서
개인지도를 통한 학습 방향 제시와 상담 역할의 ‘Coaching’시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일부 태권도장에서는 발 빠르게 원격 비대면 수련이 가능하도록
태권도 수련 공유 플랫폼을 제작ᆞ활용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19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커져서 에듀테크(교육+기술) 산업을 통한
새로운 교육의 시발점이 되었다.
새로운 시스템에 의한 수련의 문제는 무엇일까?
태권도 수련이 지향하는 교육 목표는 다른 운동과 차이가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대처해야 할 과제이다.
태권도는 다른 스포츠와 조금은 차이가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태권도 산업의 ‘실핏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일선 태권도장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태권도 수련은 개인의 호신과 정신건강을 증진하면서 건전한 성장에 도움을 주면서
신체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시켜주고 있다.
수련을 통한 예절 교육에 대해서는 한 번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상급자에 대한 예의, 정신집중, 자신의 의지에 대한 인내ᆞ극기, 수련생과의 협동의
마음가짐과 행동 실천의 도덕적 품성을 어떤 방법으로 태권도장이 아닌 비대면으로
수련시킬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비대면으로 수련을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대면으로 수련이 필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 수련은 기술과 전인교육의 결합이기에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하다.
비대면을 통해서 단순한 기술 시범과 전수를 통해 일방적인 가르침은 가능하지만,
수련생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하나가 되는 일체감과 연대감 형성에는
많은 제약이 따라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단순히 태권도 기술에 대한 학습은 가능하다.
하지만 도덕적 품성의 함양의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련생 개개인에게 맞는
기술지도와 정서교육은 비대면으로 동시다발적인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
태권도의 저변확대 및 지속적인 발전은 일선 사범과 관장들에 의해 달성될 것이다.
지금까지 태권도의 좋은 전통은 고수하면서 발전되어 왔다.
이제는 새로운 변화에 혁신이 필요하다. 포스트 코로나에 맞는 새로운 언텍트 교육으로
한 단계 더 발전되어야 한다.
헨리 애덤스의 명언 ‘가장 중요한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선생만큼 딱 한 것도 없다”라는
명언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변화의 시대에 뒤떨어지는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언텍트 시대의 태권도 교육이 발맞춰 나가야 할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