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을 매개로 사업 발전을 모색하는 경우: 카카오택시

1) 카카오택시의 사업 개요

카카오택시는 2015년 3월부터 다음카카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O2O 콜택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카카오택시는 이용자가 탑승 전, 이용자의 출발지로 이동하고 있는 

택시의 위치와 기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출발지, 출발시간, 예상소요시간, 차량번호 등의 이용 정보를 입력하면 

인근의 택시 기사가 즉시 이용자가 대기하는 장소로 이동한다. 

서비스가 실시간 네비게이션과 이용자 및 택시기사의 예상 거리 등에 

의존하는 만큼 이용자와 기사 간 혼선이나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전반적 불만도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 30만명으로 추정되는 택시 기사 중 2017년 2월 기준 28만명 정도의 기사가 

가입되어 있다. 

대다수의 택시 기사가 가입된 만큼, 기사 측에서 카카오택시 사용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자 수도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택시 기사들과 택시 이용 희망자를 연결해주어 원하는 시간에 

택시 호출을 가능하도록 하는 기존의 콜택시 서비스와 유사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택시는 큰 성공을 맛볼 수 있었다. 

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직접 콜택시 업체의 전화번호를 외우거나 

저장하는 방식으로 전화를 걸어 연락을 취해야 한다. 

또한 해당 업체에서 연결해주는 택시 기사는 업체에 소속된 기사가 아닌 

개인 택시 기사이며 기사 관리가 미흡한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불편 사항은 카카오택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카카오택시 측에서 기사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실시간으로 위치와 이용자 수요를 

파악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이러한 데이터베이스화는 가격 인하라는 경쟁력도 가져왔다. 

콜택시는 이용 시 콜 수수료가 붙는 반면에, 

카카오택시는 택시를 앱 내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리하고 추적하기 때문에 

인력 수요가 적다. 

따라서 이용자와 기사 간 연결을 해주는 서비스에 인건비가 제거되고, 

이는 이용자 측에서 수수료를 내지 않고 일반 택시처럼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편리성으로 전환된다. 

카카오택시는 기사 정보를 담아 택시 이용자 매칭에 활용하고, 

이용자가 택시 이용이 끝난 후에는 택시 이용 후기를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카카오택시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사 정보에 이어, 

이용자가 실제로 택시에 탑승했던 경험을 수치적으로 평가한 것을 

다른 이용자들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택시 기사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 

동기 부여로 작용한다. 

카카오택시가 이용자에게 정보 생성의 기회를 주고, 

기사 정보 제공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유지하는 것은 전통적인 택시 이용보다 

나은 고객 경험을 가능하게 하였다.

2) 카카오택시 내 생성되는 정보 분석

카카오택시가 2015년 3월에 출범한 이후, 

2017년 2월 말까지 호출된 택시 요청 건수는 대략 3억 1,000만 건이다. 

하루에 전국적으로 이용되는 카카오택시 호출은 약 150만 건이 평균적이고, 

앞서 언급한대로 카카오택시에 가입된 택시 기사는 약 28만 명이다. 

카카오택시는 급격한 성장세를 파악하여, 수많은 이용 건수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서비스 개선의 매개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택시의 가장 큰 특징을 대로변에 나와서 손짓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 이용자가 있는 자리에서 

직접 택시를 요청한다는 것이다. 

택시가 잡힐지 안 잡힐지 모르는 길가가 아닌 이용자가 편리한 장소에서 

택시를 호출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편리성 덕분에 이용자는 실내와 실외 어떤 장소에서도 제약 없이, 

그리고 택시가 다닐만한 길이 아닌 장소에서도 택시를 호출하게 된다. 

2016년 8월 기준 호출의 약 33%가 실내에서 호출되었고, 

25%는 대로변이 아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길가에서 호출되었다.

특히, 카카오택시는 이용자들의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한 거리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러시아워 때 2~3km의 단거리 구간에서 다른 경우보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빈도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라스트 원 마일(last one mile)’구간은,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교통이 혼잡하거나 불편하지만 걷기에는 너무 길다고 느껴지는 구간이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와 사당역 A사 두 지역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그 공통점은 택시로 5분 이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자 

주변에 대형 거주단지가 존재하며 대중교통이 있어도 

도보로 10분 이상 걸어야 하는 구간이었다. 

이러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교통 노선 개선 등에 반영하고, 

카카오택시는 이용자 행태를 확인하였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소비자와의 교류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는 

소비자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즉 소비자들의 가치 증대를 위한 방법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카카오택시의 경우 이에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를 사회적 가치를 가진 결과물로 

재해석하여 이를 사업 발전의 기회로 삼았다. 

다음카카오는 직접 연구를 통해 이러한 통계 자료를 분석하여 

교통 개선과 카카오택시 서비스 강화에 반영한다. 

출처:korea powerball company (google.com)

By fonu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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