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돈이 필요한 수십 가지의 이유가 있다.

그리고 결핍을 해결하고자 새로운 일이나 사업을 시작한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누구나 부푼 꿈으로 설렌다. 처음부터 실패하려고 일을 벌이는 사람은 없다.

10년 전 울산에서 실제로 있었던 상담 사례다.

부부는 직장에서 정리 해고된 뒤에 식당 체인점을 준비 중이었다. 문제는 가진 돈이 너무 적다는 데 있었다. 부족한 돈을 주위에서 빌렸고, 주택 담보 대출까지 받았다.

장사가 잘 된다는 전제 하에 자금을 긁어모았는데, 만약 장사가 예상대로 되지 않으면

그 다음은 불 보듯 뻔 한 일이었다. “섭섭하게 들리겠지만 가맹비와 계약금 날릴 생각하고

여기서 접으십시오. 더 이상 일을 확대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이미 오천만 원을 투자한 부부는

필자의 조언을 곧이듣지 않았다. “일 년 안에 망하고 길바닥에 나앉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부부는 기어이 일을 벌였다. 이들은 사업을 시작한 지 일 년도 안 돼서 빚더미에 앉고 말았다. 부부는 이혼을 했고 직장을 잃은 남편 혼자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부인은 채권자들의 눈을 피해서 아이들 얼굴만 잠깐 보고 도망치듯 사라지곤 한다

사업 실패로 가정이 재건 불가능 상태로까지 무너지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가용 가능한 자원 모두를 쓰고 더 이상 쓸 것이 없게 될 때까지 버티고 버티다 무너진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사람들은 확정된 손실을 두려워한다.

모든 것을 다 투입하고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막바지에 가서야 두 손을 든다. 부동산, 주식, 사업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 사람의 생활력은 세계 모든 국민 중 최고라는 것에 많은 이들의 이견이 없다.

부지런하기가 어느 민족보다 뛰어난데 10년 자영업 생존율은 16.4% 수준(2015년 국세청 국감 자료)이다.

업계 평균이 이 지경이면 우리가 쉽게 접하는 식당이나 먹거리 관련

사업의 현실은 훨씬 더 심각하다고 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이

자리 잡기 이토록 힘든 근본 이유가 무엇일까? 다음 도표를 통해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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